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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박지수' 삼성생명, 거함 KB 격침 'PO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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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바랜 박지수' 삼성생명, 거함 KB 격침 'PO 확정'

    '요즘 대세' 삼성생명 김한별(가운데)이 15일 KB와 홈 경기에서 심성영(왼쪽)과 카일라 쏜튼 등 KB 수비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용인=WKBL)

     

    용인 삼성생명이 거함 청주 KB의 14연승을 저지했다. KB의 최장신 센터 박지수(196cm)는 역대 최연소, 최소 경기 1000리바운드와 100가로채기 대기록을 세웠지만 빛을 잃었다.

    삼성생명은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KB와 홈 경기에서 84 대 80,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KB에 2승째(4패)를 거두며 지난 13일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 패배의 아쉬움을 씻었다.

    17승12패가 된 삼성생명은 최소 3위로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6경기에서 모두 지고, 4위 OK저축은행이 모두 이기면 17승18패로 동률이 되지만 상대 전적에서 6승 무패로 앞서 있어 3위를 확보한다. 2위 우리은행(21승7패)에는 4.5경기 차로 다가섰다.

    김한별이 양 팀 최다 11리바운드, 7도움에 20점을 넣는 전방위적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배혜윤도 3점슛 2개를 모두 꽂는 등 양 팀 최다 21점으로 거들었고, 하킨스도 18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최희진은 막판 쐐기포 등 3점슛 3개로 박하나와 22점을 합작했다.

    KB는 카일라 쏜튼이 20점 7리바운드, 심성영이 17점, 박지수가 15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삼성생명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연승 행진을 13경기에서 마무리해야 했다. 22승6패가 되면서 우리은행에 1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특히 박지수는 1쿼터 1000리바운드와 100가로채기로 최연소 및 국내 선수 최소 경기 기록을 세웠다. 이날 기준 나이 20세 2개월인 박지수는 83경기 만에 1000리바운드에 도달해 김정은(우리은행)의 신세계 시절 2011년 2월 23일 최연소 기록(23세5개월)과 정선민의 역시 신세계 시절 최소 경기 기록(103경기)을 경신했다. 박혜진(우리은행)의 최연소 100가로채기 기록(20세 6개월)도 4개월 앞당겼다.

    삼성생명은 3쿼터까지 1점 차로 앞섰지만 4쿼터 쏜튼에게 3점포와 자유투로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2점 차 열세에서 최희진과 배혜윤의 연속 3점포로 승부를 뒤집었고, 김한별의 3점포 등으로 76 대 69까지 달아났다.

    KB의 추격도 끈질겼다. 강아정이 연속 3점포를 꽂으며 경기 종료 1분여 전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하킨스와 박하나의 득점으로 4점 차 리드를 지켰고, 종료 39초 전 최희진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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