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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비 수천만원 가로챈 체조 지도자 검찰 송치



제주

    전지훈련비 수천만원 가로챈 체조 지도자 검찰 송치

    제주지방경찰청. (사진=고상현 기자)

     

    제주도개발공사가 도체육회에 위탁 운영하는 제주삼다수체조팀의 지도자 3명이 수천만 원의 전지훈련비를 가로챈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사기 혐의로 입건한 제주삼다수체조팀 감독 A(67)씨와 트레이너 B(53‧여)씨 등 3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2년 동안 훈련비 27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여름, 겨울 전치훈련을 신청해 훈련비만 받고 실제 훈련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지원금이 남아서 접대비 용도로 쓰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제보를 통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지난해 11월 이들을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이들 모두 빼돌린 금액을 반납했고, 모두 직책에서 물러난 상태다.

    7명의 선수로 구성된 제주삼다수체조팀은 제주도개발공사로부터 매년 훈련비와 인건비 등으로 8억여 원을 지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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