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는 어린이 건강 보호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어린이 통학용 노후 경유차를 폐차하고 LPG 신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통학차량 LPG 전환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15인승 이하의 어린이 통학용 경유차를 LPG 신차로 전환하면 대당 5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어린이 통학용으로 사용되는 2010년 이전에 차량 등록된 경유차다.
노후된 차량부터 우선 순위에 따라 지원하며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저감장치 부착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지난해 288대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299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어린이 통학 차량 대부분이 경유차량이다. 특히 어린이의 단위 체중 당 공기 흡입량은 어른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에 취약하기 때문에 특별 관리가 필요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이 2015년부터 2년간 실시한 실도로 주행 시험 결과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이 경유차가 LPG차에 비해 93배나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 기후대기과 관계자는 "앞으로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