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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잡은 김도훈 감독 "1년 전 패배 설욕해 기뻐"



축구

    상하이 잡은 김도훈 감독 "1년 전 패배 설욕해 기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에서 2승 3무 1패의 성적으로 2위에 올라 16강에 진출했다. 유일한 패배는 같은 조에 속한 상하이 상강(중국)에 당했다.

    당시 울산은 상하이에 1무 1패로 밀렸다. 2018년 3월 13일 안방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엘케손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떨궜다.

    울산은 공교롭게 2019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상하이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그리고 정확히 1년 만에 다시 같은 장소에서 격돌하게 됐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던 울산. 이들의 다짐은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김도훈 감독도 지난 패배를 설욕한 것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울산은 1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상하이와의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김도훈 감독은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선수들이 저의 메시지를 들은 것 같다"며 "승리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김수안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기용하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비록 기대한 득점은 없었지만 움직임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다. 그는 "주니오가 힘든 부분이 있어서 김수안을 기용했다. 수비 훈련도 많이 했지만 공격 자질도 갖춘 선수다. 우리가 의도한 역할을 충실히 잘해줬다"고 말했다.

    상하이가 자랑하는 브라질 3인방(오스카, 헐크, 엘케손)을 제대로 방어한 것이 사실상 승리로 이어졌다. 김 감독 "우리 선수들이 상대의 장점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보다 잘할 수는 없지만 잘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축구다. 선수들이 잘 막아준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고 설명했다.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수비진에 대해서는 "뭐라 칭찬해도 아깝지 않다. 무실점을 통해서 공격도 좋아질 것"이라며 "중국 최강팀과의 경기에서 거둔 승리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리그에서도 좋은 흐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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