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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만 가면 작아지는' 전북, 부리람 원정 0-1 패배



축구

    '태국만 가면 작아지는' 전북, 부리람 원정 0-1 패배

    전북 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또 다시 부리람 악몽에 울었다.

    전북은 13일 태국 부리람 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0대1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1승1패를 기록했다.

    부리람은 전북에게 악몽의 장소다.

    지난해 5월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부리람 원정에서도 2대3으로 패했다. 당시 김진수, 김민재 등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 K리그1(클래식)을 병행하느라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다행히 2차전 승리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에는 100% 전력으로 맞섰다. 하지만 긴 이동과 동남아 특유의 무더위에 몸이 축 늘어지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전북은 인천공항 인근 호텔에서 오전 7시에 출발해 방콕을 거쳐 부리람 숙소까지 14시간 이상이 걸렸다. 경기도 치르 전에 지쳤다.

    전북은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부리람을 공략했다. 하지만 잔뜩 내려앉은 부리람 수비도 쉽게 뚫리지 않았다.

    오히려 역습에 무너졌다. 후반 5분 페드로 주니오르의 침투 패스 한 방에 수비진이 흔들렸다. 공은 수파촉 사라찻에게 정확히 연결됐다. 홍정호가 자신이 마크하겠다는 사인을 보냈지만, 한 박자 빠른 사라찻의 슛은 골로 이어졌다.

    선제골을 내주자 전북도 다급해졌다. 후반 15분 스리백으로 섰던 이주용을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포백으로의 전환. 이어 후반 33분에는 최철순 대신 티아고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부리람 악몽에서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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