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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했던 서울과 제주, 누구도 웃지 못했다



축구

    간절했던 서울과 제주, 누구도 웃지 못했다

    • 2019-03-16 17:58

    서울 3경기 무패, 제주는 3경기째 무승

    경기 전 나란히 간절함이라는 화두를 던진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결국 어느 팀의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간절한 두 팀의 승부는 끝내 승점 3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에서 팽팽한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른 끝에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던 서울은 새 시즌 개막 후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지만 3경기 무패(2승1무.승점7)를 이어가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새 시즌 개막 후 세 경기째 원정 경기를 소화 중인 제주(2무1패.승점2)는 값진 승점 1점을 추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전 두 팀 감독 모두 지난 시즌 좋지 않았던 성적을 언급하며 올 시즌 선수단의 간절함을 언급했다. 결국 두 팀은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간절함의 우위를 내지 못한 채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스리백 카드를 꺼낸 원정팀 제주는 전반 내내 높은 점유에도 불구하고 공격에 주로 가담하는 세 명의 외국인 선수의 최종 마무리가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 역시 상대 문전까지 공을 가져간 이후가 문제였다.

    전반을 0대0으로 마친 서울은 후반 들어 더욱 거센 공세에 나섰다. 이로 인해 후반 시작 후 약 10분가량은 사실상 제주 진영에서만 공이 움직였다. 찌아구를 활용한 제주의 날카로운 역습은 서울 골키퍼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13분 박동진을 불러들이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페시치를 투입했다. 제주 역시 차례로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적지에서의 분명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어느 팀도 골 맛을 볼 수 없었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제주가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주심은 마그노의 골키퍼 방해를 지적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상주종합운동장에서는 선두 상주 상무가 인천 유나이티드를 2대0으로 꺾고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성남종합운동장에서는 성남FC가 수원 삼성에 2대1 역전승하며 승격 후 3경기 만의 첫 승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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