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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슈팅·1골에도 만족' 벤투 감독 "흠 잡을 데가 없어"



축구

    '21개 슈팅·1골에도 만족' 벤투 감독 "흠 잡을 데가 없어"

    파울루 벤투 감독. (울산=황진환 기자)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21개의 슈팅으로 1골. 숫자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운 경기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내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이청용(VfL보훔)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벤투호는 국내 평가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경기 결과는 분명히 나왔다. 결과를 후반 종료 전에 기록했지만, 그 전에 무수히 많은 찬스를 만들었기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는지도 중요했다. 정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처음으로 투톱을 썼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를 투톱으로 올리면서 4-1-3-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줬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의 철학을 잘 유지했다는 평가였다.

    벤투 감독은 "전술 변화를 가져갔음에도 원칙과 팀 수비를 잘 유지했다. 경기를 지배했고, 수비적으로도 잘 컨트롤했다. 상대 진영에서 공격하는 상황이 많았음에도 수비적으로 매우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골 결정력은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찬스를 만든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결국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골이 많이 나온다는 생각.

    벤투 감독은 "찬스를 많이 만드는 것은 포메이션과 상관이 있다기보다 어떤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이느냐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해야 찬스도 많이 나고, 원하는 득점도 할 수 있다"면서 "많은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결국 원하는 것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경기를 해서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다. 포메이션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도 득점을 많이 하지 못해 효율성을 이야기할 수는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기력은 흠 잡을 데가 없었다"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포메이션 변화를 잘 이해했다. 앞으로도 이런 플레이를 통해 득점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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