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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첫 주말…與野 지도부 '경남' 총력전



국회/정당

    4·3 보궐선거 첫 주말…與野 지도부 '경남' 총력전

    여야 지도부 경남 내려가 집중 유세
    민주·정의, 창원성산 단일화에 총력
    한국당도 경남·경북 돌며 지원사격

     

    4·3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고 첫 주말을 맞은 23일 여야 지도부는 일제히 경남으로 내려가 선거 지원에 총력을 다했다.

    4·3 보궐선거는 경남 창원성산과 통영·고성 두 군데에서만 치러지는 '미니선거'이지만, 부산·경남(PK) 지역 민심이 걸려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펼쳐지는 전초전 성격이 강한 만큼 여당도 야당도 쉽게 내줄 수 없는 승부처다.

    특히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성산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전날 범진보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이 지역 선거 판세가 이번 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으로 내려가 힘 있는 여당의 이점을 부각하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경남 지역의 침체된 경제를 살릴 예산과 정책을 쥐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먼저 경남 통영·고성에서 양문석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곧이어 창원성산으로 이동해 권민호 후보의 합동 유세에 힘을 실었다. 이날 오후 늦게까지 성산구 시장과 인근 상점가를 돌아다니며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다음주 경남 유세를 계획했지만 일정을 급히 당겼다. 창원성산 지역 후보 단일화에 대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오는 24~25일 여론조사를 통해 권민호·여영국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으로서는 여론조사를 앞두고 지지세를 최대한 결집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주말부터는 상임위원회별로 경남을 찾아가 지역 현안을 듣는 등 실무 차원의 선거운동도 진행한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부터 경남 창원에 내려가 머물면서 창원성산 강기윤 후보의 당선을 돕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경북 문경 신흥시장에 들러 문경 기초의원 이정걸 후보의 유세를 지원했다.

    이후 문경 중앙시장으로 이동해 서정식 기초의원 후보의 유세도 도왔다. 문경 유세에는 김광림 최고위원, 장석춘 경북도당위원장, 전희경 대변인, 백승주·최교일 의원이 동참했다.

    황 대표는 오후에 창원을 찾아가 NC다이노스 개막전 야구장 인사를 시작으로 창원 남양동 복개천 시장, 성원주상가, 백화점 등을 돌아다니며 강기윤 후보 유세에 힘을 보탰다. 통영·고성에서는 한선교 사무총장이 정점식 후보를 거들었다.

    정의당도 창원성산 선거 지원에 총력을 쏟고 있다. 여론조사 경선으로 단일화를 앞둔 여영국 후보가 우세를 점할 수 있도록 지원 사격중이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지역 축구대회와 프로야구 개막전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호흡했다. 오후부터는 집중 유세에 동참했다.

    윤소하 원내대표와 심상정·김종대 의원 그리고 대부분 당직자들도 주말 동안 창원 성산에 머물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진보 정치 1번지이자 고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인 만큼 정의당이 그 명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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