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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현대판 '실크로드' 참여 확정, 中과 일대일로 MOU 체결



아시아/호주

    이탈리아 현대판 '실크로드' 참여 확정, 中과 일대일로 MOU 체결

    • 2019-03-23 23:38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이탈리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일대일로 양해각서 체결

     

    이탈리아가 중국의 핵심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23일(현지시간) 로마의 총리궁에서 이탈리아를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일대일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주요 7개국(G7) 가운데 일대일로에 동참하는 최초의 국가가 됐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탈리아 측에서는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앞장서 온 루이지 디 마이오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 중국 쪽에서는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이 양국을 대표해 서명했다. 양국은 일대일로 양해각서 외에도 에너지, 철강 등의 사업 분야에서 10여 건의 거래도 체결했다.

    시 주석으로서는 최근 참여국들과의 크고 작은 문제가 불거지면서 휘청이던 일대일로 사업에 이탈리아라는 강력한 우군을 끌어들이는 최대 성과를 거두게 됐다. 특히 유럽에서는 동유럽과 그리스, 포르투갈 등 변방국가들만 참여했던 일대일로에 G7 국가 중 하나인 이탈라이가 참여했다는 것은 상징적이다.

    한편 서명식에 현재 이탈리아 정치인 중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포퓰리즘 연립정부의 실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불참해 일대일로 참여를 두고 이탈리아 내부의 반발이 만만치 않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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