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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래의 31.8초 원맨쇼' 패배 직전 LG를 구했다



농구

    '김시래의 31.8초 원맨쇼' 패배 직전 LG를 구했다

    김시래. (사진=KBL 제공)

     

    김시래가 LG를 구했다.

    LG는 종료 1분43초를 남기고 제임스 메이스가 2점을 올려 80대79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커스 랜드리에게 2점을 내줘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고, 종료 49.9초 전에는 김윤태에게 속공 2점을 헌납했다. 메이스의 턴오버. LG는 다시 한 번 공을 뺏기면서 조상열에게 속공 2점을 줬다. 단숨에 80대85로 벌어졌다.

    남은 시간은 31.8초.

    김시래가 해결사로 나섰다. 종료 25.9초 전 메이스의 스크린을 받아 3점포를 성공시켰다. 83대85.

    이어진 전면 압박 수비. 랜드리가 놓친 공을 김영환이 잡자 김시래가 달려들었다. 김영환의 시선을 끈 사이 메이스가 공을 건드렸고, 김영환은 제대로 공을 처리하지 못하며 실책을 기록했다. 종료 19.1초 전.

    마지막 공격도 김시래가 책임졌다. 종료 2.5초 전 돌파에 이어 랜드리와 양홍석 사이로 떠올라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85대85 동점, 김시래의 31.8초 원맨쇼로 승부가 연장으로 넘아갔다.

    다 잡은 승리를 놓친 KT는 결국 연장에서 주저앉았다. 마지막까지 LG를 추격했지만, 한 번 놓친 흐름은 돌아오지 않았다.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SKT 5GX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에서 KT를 94대92로 격파했다.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4강에 오른 경우는 44번 중 41번(93.2%)이다.

    김시래는 연장에서도 맹활약했다.

    88대87로 앞선 종료 3분46초 전 직접 2점을 올렸고, 종료 2분24초 전에는 메이스의 2점을 어시스트했다. LG는 종료 2분24초 전 김종규의 어시스트를 받은 메이스가 다시 2점을 추가하며 94대87까지 달아났다.

    KT도 기회는 있었다. 일단 양홍석, 김영환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LG가 94대91로 앞선 종료 50.2초 전에는 김종규의 U파울까지 얻어냈다. 하지만 김윤태의 자유투 하나가 림을 벗어났고, 이어진 공격도 김윤태의 실책으로 놓쳤다. 종료 10초 전 메이스가 노마크 덩크를 놓쳐 얻은 마지막 기회에서도 랜드리의 3점이 불발되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

    김시래는 22점 11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종규도 24점 12리바운드 활약을 펼쳤다. 메이스 역시 자유투를 8개나 놓쳤지만, 28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6리바운드 가운데 11개가 공격 리바운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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