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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언론 "차이잉원 워싱턴 경유 추진", 미중 갈등 격화되나



아시아/호주

    타이완 언론 "차이잉원 워싱턴 경유 추진", 미중 갈등 격화되나

    • 2019-04-15 17:52

    빈과일보 등 타이완 매체, 차이 총통이 오는 7월 아이티 등 방문 길에 워싱턴 경유 방안 추진중 보도
    타이완 외교부는 관련 보도 강하게 부인

     

    차이잉원(蔡英文) 타이완(臺灣) 총통이 오는 7월 카리브해 우방 순방기간에 처음으로 미국 워싱턴을 경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보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양안 갈등은 물론이고 미중 갈등도 최고조로 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빈과일보 등 타이완 매체들은 차이 총통이 오는 7월 아이티와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 세인트키츠네비스 등 카리브해 우방 4개국 방문에 맞춰 워싱턴 경유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 했다.

    앞서 천수이볜(陳水扁) 전 총통이 2001년과 2003년에,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2013년에 각각 뉴욕을 경유한 적은 있지만 타이완 총통이 지금까지 워싱턴을 방문한 전례는 없었다.

    이와 관련해 타이완 정부의 한 관리는 미중 무역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국제 상황도 급변하고 있어 워싱턴 경유 문제는 여전히 미국과 조율 중인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차이 총통은 워싱턴 경유가 무산될 경우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등 워싱턴 근처 도시나 뉴욕을 경유하는 방안도 타진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반면 타이완 외교부는 차이 총통의 워싱턴 경유 추진 보도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보도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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