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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바이오 스타트업 보스턴 진출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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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 바이오 스타트업 보스턴 진출 '발판'

    생명硏과 ‘랩센트럴’ 동행, 협력 확대 물꼬...국내외 바이오협회와 ‘MOU’도

    허태정 대전시장 일행은 17일(현지시각) 보스턴 랩센트럴을 방문해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보스턴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내 최고의 바이오분야 집적화 및 사업화 노하우를 익히는 한편 대덕특구와의 교류 확대의 폭도 한층 더 넓히고 있는 것.

    허태정 대전시장 일행은 17일(현지시각) 미국 보스톤에 위치한 ‘랩센트럴(LAbCentral)’을 방문해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의 활성화에 대해 논의했다.

    보스턴은 MIT와 하버드 등 연구 대학과 하버드의대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등 현장, 그리고 세계 20대 제약회사 가운데 19개 회사 사무실을 비롯해 500여 개 관련 기업들이 입주한 바이오분야 집적화 단지이기도 하다.

    2조 원이 넘는 벤처캐피탈 펀딩을 조성했는가 하면 보유한 특허가 5000건이 넘는다. 고용창출 효과 역시 5만 여명으로 미국 1위의 바이오클러스터로 평가받고 있다.

    랩센트럴은 보스턴의 이런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들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들과 연계해 사업화를 도모하는 조직으로 2010년 설립은 민간에서 시작됐지만, 이 후 메사추세츠 주정부의 예산이 투입되면서 현재는 60개 기업 300여 명의 인력이 저마다 연구와 사업화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대전시는 여건이 비슷한 보스턴과의 교류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동반 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대덕특구와 신동·둔곡지구내 바이오기업 집적계획을 연계한 신(新)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과정에 보스턴의 노하우를 접목시킬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랩센트럴 조성 과정에서 주 정부의 역할 및 문제점 개선 과정, 대덕특구의 바이오 분야 집적화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점 등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대해 장 자크(Jean-Jacques) 매니저는 “지역 대학과의 긴밀한 협력과 함께 국내 투자가들의 투자 유도가 중요하다”는 점과 함께 스타트업들에 대해 “자신의 기술만이 옳다는 믿음은 스타트업 성공에 가장 경계해야 할 일로, 실패마저 공유할 정도로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 날 방문에는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일행도 참석해 대전시와 대덕특구 출연연간 교류 확대의 물꼬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최수만)는 17일(현지 시각) 보스턴 대학에서 간담회를 열고 국내 바이오헬스케어협회(회장 맹필재 충남대교수)와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회장 김종성 보스턴대학 교수) 등과 함께 업무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허 시장은 이어 MIT를 방문해 산자이 사르마(Sanjay Sarma) 부총장로부터 성공적 창업을 위한 Open Learning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보스턴 시청으로 자리를 옮겨 마틴 월쉬(Martin Walsh) 시장과 함께 보스턴 및 대전의 산업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대전테크노파크(원장 최수만)는 이 날 행사에 참여한 국내 바이오헬스케어협회(회장 맹필재 충남대교수)와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회장 김종성 보스턴대학 교수) 등과 함께 업무협력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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