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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서 숨진 고교생 시민군… 39년 만에 부활



광주

    옛 전남도청서 숨진 고교생 시민군… 39년 만에 부활

    기념식 오프닝 공연 옛 전남도청과 첫 이원 생중계
    도청서 숨진 고등학생 일기 모티브된 '마지막 일기'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시민군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1980년 5월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사진=광주CBS 박요진 기자)

     

    옛 전남도청을 최후까지 사수하다 총탄에 쓰러진 고등학생 시민군이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일에 부활한다.

    17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전 10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39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사상 처음으로 옛 전남도청과 이원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번 기념식은 '오월 광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사실을 전 국민이 공감하고 정의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5월 항쟁의 역사적 현장인 옛 전남도청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이원 생중계하며 시작된다. 5·18 당시 산화한 고등학생 시민군의 일기를 바탕으로 작곡된 밴드 '블랙홀'의 '마지막 일기'가 생중계된다.

    밴드 블랙홀의 1995년 4집 앨범에 수록된 마지막 일기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 합류했다가 사망한 고등학생의 일기가 모티브가 됐다.

    제39주년 기념식은 오프닝 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경과보고, 기념공연, 기념사,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60분간 진행된다. 기념 공연에는 5·18 당시 도청 앞에서 가두방송을 했던 박영순씨의 스토리텔링과 5월 27일 새벽 최후의 항전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고 안종필 열사의 어머니 이야기가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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