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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시즌 2승 도전…마라톤 클래식 단독 선두



골프

    김세영, 시즌 2승 도전…마라톤 클래식 단독 선두

    김세영. (사진=연합뉴스)

     

    김세영(26)이 마라톤 클래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2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를 꿰찼다.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맹타였다. 1라운드에서는 4언더파에 그쳤지만, 2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타며 선두로 나섰다.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 도전이다.

    경쟁자는 '핫식스' 이정은(23)이다. 격차는 1타 차다.

    김세영은 "지난 2주 동안 플레이가 좋지 않았다"면서 "이번 주는 그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온 것에 더 행복하다"고 웃었다.

    이정은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데뷔 첫 컷 탈락했던 이정은은 1라운드 5언더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단독 2위.

    이정은은 "정말 좋은 2라운드였다"면서 "그린은 너무 부드럽지 않았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았다. 두 번째 샷을 컨트롤하기 쉬운 편이었다. 그런 점에서 2라운드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렉시 톰슨, 스테이시 루이스, 제니퍼 쿱초(이상 미국)가 9언더파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하며 뒤를 이었다.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루키 전영인(19)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재미교포 노예림은 1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3오버파로 컷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컷 탈락 기준은 1오버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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