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국가산업단지(CBS자료사진)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1~4단지)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선도 산업단지'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주관 부서인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구미국가산업단지'와 '남동 국가산업단지'를 2020년도 스마트산업단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미산업단지는 민관합동 산단혁신 추진협의회 평가위원회로부터 산단의 생산과 고용 등 기여도가 크고 전기와 전자 주력업종의 중요성이 높아 스마트산업단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산업단지에 선정되면서 구미산단은 스타트업파크, 미래형 소배 부품 클러스터,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 청년친화형 인재공급 체계 구축을 통해 미래 신산업 소재·부품 메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유한국당 장석춘 의원은 "스마트산단이 조성되면 국내 제조업에 미치는 직간접 파급효과가 생산유발 2조960억원, 부가가치유발 6천679억원, 고용유발 6천300여명 등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열린우리당 김현권 의원은 "구미산단이 선도 스마트산단으로 선정되면서 앞으로 대기업 이탈과 노후화, 낮은 가동률 등으로 활기를 잃어가는 구미산단이 대구와 경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국가산단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구미 산단이 선도 스마트산단으로 선정되면서 △스마트제조혁신단지 조성(2천801억원) △청년 친화형 행복산단 구현(1천42억원) △미래 신산업 선도산단 구축(618억원) 등 국비 2천185억원과 지방비 1천486억원, 민자 790억원 등 모두 4천46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사업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