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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사우디 공격 승인"…美 CBS보도



국제일반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 사우디 공격 승인"…美 CBS보도

    美 "이란 아흐바즈기지에서 공격준비 위성사진 촬영"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AP 제공/연합뉴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승인했다고 미 CBS방송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S방송은 익명의 미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하메네이가 이란의 연루를 부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행한다는 조건으로 공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미 관리들은 이란이 이번 공격의 주체임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증거로 미공개 위성사진을 들고 있다.

    이 위성사진에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사우디와 가까운 이란 남서부의 아흐바즈 공군기지에서 공격준비를 하는 정황이 찍혀 있다.

    아흐바즈 기지에서 발사된 무기는 쿠웨이트 영공을 통과해 약 400마일(640km)을 날아갔다.

    미국은 사전에 이 위성사진을 입수하고도 공격이 이뤄지고 나서 뒤늦게서야 그 중요성을 알게돼 공격을 막지 못했다고 CBS방송은 전했다.

    미국의 한 관리는 "우리는 완전히 허를 찔렸다"고 말했다.

    이날 사우디 긴급 방문길에 오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예멘 반군이 아닌 이란의 공격"이라며 "이는 지금껏 보지 못한 규모의 공격으로, 사우디에 대한 직접적인 전쟁행위"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란 공격 가능성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란에 대해 군사적 공격 외에도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며 "이란을 대상으로 강화된 제재가 48시간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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