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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타파' 강원 지역도 나무 쓰러짐 등 피해 발생



영동

    태풍 '타파' 강원 지역도 나무 쓰러짐 등 피해 발생

    강원 중·남부 산지, 삼척·동해·강릉평지 태풍경보
    도 소방본부 오후 6시 기해 비상근무 1단계 발령

    횡성군 둔내면에서 강한 바람으로 도로에 나무가 쓰러진 모습. (사진=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동해안 지역 일대와 산지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도내 곳곳에서 나무가 쓰러지는 등 모두 15여 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2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후 7시 50분쯤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져 차량흐름에 불편을 겪었다.

    앞서 오후 6시 24분쯤 원주시 소초면 흥양리의 한 주택에서는 소나무가 넘어가는 피해도 발생했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오후 3시 53분쯤에는 강릉시 주문진읍 주문리의 한 주택에서 천장에 물이 새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안전조치를 취했다.

    도 소방본부는 오후 6시를 기해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으며, 긴급구조 통제단을 전면 가동해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삼척 도계 161.5mm, 삼척 원덕 145mm, 태백 114.1mm, 대관령 114mm, 동해 99.9mm, 강릉 79mm, 속초 49.7mm 등이다.

    또 이날 오후 7시 순간최대풍속은 원주 백운산 29.2m/s, 정선 사북 22.4m/s, 향로봉 20.3m/s, 진부령 19.8m/s, 미시령 19.1m/s, 대관령 18.9m/s, 설악산 16.3m/s 등을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3일 오전까지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최대순간풍속 125~160km, 영서에는 55~110k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관계자는 "내일 오전 9시까지 강원영동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5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축대붕괴나 산사태 등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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