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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새 女王' 무호바, 생애 첫 WTA 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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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오픈 새 女王' 무호바, 생애 첫 WTA 투어 우승

    22일 코리아오픈에서 생애 첫 WTA 투어 단식 정상에 오른 카롤리나 무호바.(사진=코리아오픈)

     

    카롤리나 무호바(45위·체코)가 코리아오픈의 새 여왕으로 등극했다. 생애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우승을 한국에서 일궈냈다.

    무호바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WTA 투어 KEB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 상금 25만 달러) 단식 결승에서 마그다 리네테(48위·폴란드)를 2 대 0(6-1 6-1)으로 완파했다. 세계 랭킹은 3단계 차이뿐이었지만 1시간 9분 만에 손쉽게 제압하며 우승컵과 함께 상금 4만3000 달러(약 5100만 원)를 거머쥐었다.

    생애 첫 WTA 투어 타이틀이다. 무호바는 올해 5월 프라하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무호바는 프라하오픈에 이어 지난 7월 윔블던 8강과 이달 초 US오픈 3회전 진출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선전을 펼쳤다. 윔블던 16강에서는 세계 2위인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무호바는 140위권이던 WTA 투어 랭킹도 50위 안으로 끌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무호바는 랭킹 포인트 280점을 얻는다. 23일 발표되는 랭킹을 37위 정도까지 끌어올릴 전망이다.

    무호바는 2년 전 코리아오픈 조기 탈락의 아픔도 털어냈다. 당시 무호바는 예선을 통과했으나 1회전에서 떨어졌다.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무호바는 완전 달라졌다. 높아진 랭킹으로 3번 시드를 받고 예선 없이 본선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지난달 브롱스오픈 8강에서 패배를 안긴 리네테. 그러나 무호바는 이날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1세트 첫 5게임을 내리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리네테는 무호바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하고 2세트마저 내줬다.

    이날 결승은 태풍 타파의 여파로 오후 2시에서 8시에 시작됐다. 실내 코트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린 복식 결승에서는 라라 아루아바레나(스페인)-타티아나 마리아(독일) 조가 헤일리 카터(미국)-루이사 스테파니(브라질) 조를 2 대 1(7-6<9-7> 3-6 10-7)로 눌렀다. 우승 상금은 1만2300 달러(약 1500만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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