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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외교위원장, '한일갈등 유엔총회 활용하라' 트럼프에 주문



미국/중남미

    美하원 외교위원장, '한일갈등 유엔총회 활용하라' 트럼프에 주문

    • 2019-09-23 06:25
    엘리엇 엥겔(민주·뉴욕) 미 하원 외교위원장(왼쪽)(사진=AFP/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엘리엇 엥겔 미 하원 외교위원장(민주·뉴욕)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한일 갈등 해결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관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엥겔 위원장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자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발송한 서한을 통해, 한일 간의 분쟁이 미국의 국가안보와 경제이익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서한에서 “이달 하순 제74회 유엔총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는 당신(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와 직접적으로 관여할 기회를 활용하고, 이를 통해 한일 양국이 차이를 해소할 길을 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안보와 경제적 이익에 더 이상 부정적 영향이 없는 방향으로 이들(한일)을 자제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22일 미국 뉴욕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방미 일정 동안 아베 일본 총리를 만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엥겔 위원장이 촉구한 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만남을 주선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문 대통령과 회동하고, 이틀 뒤인 25일에 아베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아울러 일부 일본 언론들은 일본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26일 한일 외교장관이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만남을 조율 중이라고 밝혀,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이 갈등해소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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