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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니 이란 대통령 "호르무즈 평화구상 유엔에 제안할 것"



국제일반

    로하니 이란 대통령 "호르무즈 평화구상 유엔에 제안할 것"

    로하니 "국경침략행위 용서하지 않겠다"

    연설하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원유 수송로인 걸프 해역의 입구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보장하는 구상을 유엔에 제안하겠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제39주년 성전(이란-이라크전) 기념일을 맞아 테헤란에서 열린 군열병식에 참석해 “올해 유엔총회에서 우리는 전 세계에 ‘희망의 동맹’이라는 구호가 담긴 ‘호르무즈 평화구상’을 제안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로하니 대통령은 23일 유엔 총회에 참석하려고 뉴욕으로 떠난다.

    이는 미국이 이란의 위협을 이유로 동맹국과 '호르무즈 호위연합'이라고 불리는 군사동맹체를 결성하려는데 대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로하니 대통령은 “이 구상은 페르시아만(걸프만)과 오만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 다른 중동국가가 협력해 안보를 제공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라며 “외국군대의 주둔은 해상.에너지의 안보뿐만 아니라 중동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20일 사우디 석유시설공격과 관련해 사우디에 대공 방어시스템과 미군 수백명을 증파한다고 발표했다.

    로하니 대통령은 또 사우디 석유시설 및 유조선 공격 등 중동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책임을 이란으로 돌리는 미국 등의 주장에 대해 “중동에 무기를 그만 보내고 멀리 떨어지라”며 “우리의 국경을 넘어 침략하는 어떤 행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와함께 그는 이란의 적이 수법을 바꾸어 ‘경제 테러’를 하고 있다고 말해 미국이 이란의 중앙은행에 대해서 추가 제재를 부과하는 등, 경제 제재를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을 비난했다.

    이날 열병식에는 이란이 대공방어미사일시스템 ‘바바르-373’과 ‘호르다드-15’를 비롯해 18종류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과 신형 장사정포 등 자체 개발한 무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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