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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탄생 앞둔 '대학가요제' 현장예선 마무리…"삼엄했다"



공연/전시

    재탄생 앞둔 '대학가요제' 현장예선 마무리…"삼엄했다"

    본선 진출팀 당초 15팀에서 추가 선발
    "예상 뛰어넘는 실력 지닌 팀들 대거 참가"
    다음달 5일 일산 호수공원서 본선 무대

    지난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2019 대학가요제' 2차 예선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의 노래를 듣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새로 태어나는 '2019 대학가요제' 본선 진출팀이 가려졌다. 기대 이상으로 두각을 나타낸 팀들이 다수여서 당초 15개 팀을 추린다는 계획에서 몇 팀을 추가 선발했다.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장항동에 있는 MBC드림센터 내 스튜디오. '2019 대학가요제'에 참가 신청서를 낸 전국 각 대학 300여 팀 가운데 음원과 실제 연주 영상, 서류 등 심사로 1차 예선을 통과한 36개 팀이 2차 현장 예선을 치렀다.

    현장을 지켜본 주최 측 관계자는 "외부인을 통제하면서 서로 경쟁하는 자리이다보니 분위기가 굉장히 삼엄했다"며 "참가자들 사이 눈치싸움도 치열했고, 심사위원들도 말을 아꼈다"고 말했다.

    '2019 대학가요제'를 공동 주최하는 MBC플러스·CBSi 측은 이날 2차 현장 예선에서 본선에 진출할 15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실력을 지닌 팀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몇개 팀을 추가 선발했다.

    지난 21일 오후 경기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2019 대학가요제' 2차 예선 참가자들이 스튜디오 문 앞에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주최 측은 "열띤 심사 토론으로 인해 당초 6시간 정도 예정됐던 심사 시간이 2시간여를 더해 총 8시간가량 진행됐다"며 도저히 15개 팀만을 뽑을 수가 없었다. 추가로 선발했음에도 여전히 아까운 팀들이 탈락해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이날 심사에는 대학가요제 출신 대표 가수로 꼽히는 높은음자리 김장수, 이정석, 원미연, 이규석, 작품하나 공민수·김정아까지 6명이 맡았다. 이번 행사에서 음악 프로듀서·MC를 맡은 2AM 출신 이창민 등도 의견을 보탰다.

    심사위원 이정석은 "기대 이상이다. 너무 뛰어난 팀들이 많았다. 심사에 고민과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원미연도 "기성 가수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곡하고 노래하는 예비 뮤지션들을 볼 수 있었다"며 "너무 좋은 팀들이 많이 나와 실력 좋은 팀들도 탈락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2019 대학가요제'는 다음달 5일 경기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에 있는 노래하는 분수대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앞서 본선 전날인 4일 같은 곳에서는 이창민이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역대 대학가요제 수상자들의 '레전드 무대'가 펼쳐진다.

    이번 대학가요제 상금은 대상 3000만 원, 금상 1000만 원, 은상 500만 원, 동상 300만 원, 인기상 200만 원을 비롯해 본선 진출팀 모두에게 주어지는 장학금까지 총 7000만 원 규모다.

    주최 측은 "예선 과정을 통해 얼마나 많은 청춘 뮤지션들이 대학가요제 무대를 기다려왔는지 알 수 있었다"며 "추억을 소환하는 레전드 무대와 청춘들의 열정 가득한 무대가 어우러질 '2019 대학가요제'는 감히 역대급이라 할 만하니 기대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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