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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쿠션 최강' 조재호, 또 터키 괴인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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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3쿠션 최강' 조재호, 또 터키 괴인에 막혔다

    22일 밤 막을 내린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시상식 모습. 왼쪽부터 조재호, 세미 세이기너, 에디 멕스, 김행직.(사진=코줌)

     

    '국내 3쿠션 최강' 조재호(서울시청·세계랭킹 6위)가 또 다시 터키의 매직샷 1인자에 막혔다.

    조재호는 22일 서울 마곡동 더 넥센유니버시티에서 열린 '2019 서울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총 상금 3억2000만 원) 결승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세미 세이기너(세계 랭킹 4위)와 3타 차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조재호와 세이기너는 에디 멕스(벨기에·세계 6위), 김행직(전남·세계랭킹 11위) 등 4명이 오른 결승에서 막판까지 접전을 펼쳤다. 세이그너가 하이런 8점 등 3이닝 동안 21점을 몰아치며 1위를 달렸다.

    조재호도 마지막 이닝에서 뒤로 돌리기 행운의 샷 등으로 5점을 때려내며 끝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마지막 샷이 빗나가며 3점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당초 조재호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특히 16강전에서는 무려 26점의 대회 하이런 신기록을 세우며 이닝 평균 4.0이 넘는 괴력을 뽐냈다.

    하지만 결승의 부담을 이기지 못했다. 초반 잇딴 실수를 범한 조재호는 경기 중반 멕스를 제친 데 이어 세이기너와 공동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타임 아웃 끝에 친 뒤로 돌리기가 빗나가며 단독 1위로 치고 나갈 기회를 잃으면서 우승을 내줬다.

    조재호는 최근 세계캐롬연맹(UMB) 공인 최대 우승 상금 대회인 '2019 LG U+ 3쿠션 마스터스'에서도 세이기너에 막혔다. 4강전에서 조재호는 초구 10점 등 애버리지 3.5점의 호조를 보였으나 세이기너가 4.0의 경이적인 애버리지로 승리를 거뒀다.

    세이기너가 LG U+컵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 상금 5만 달러(약 5500만 원)를 가져갔고, 조재호는 2만1000 달러(약 2300만 원)를 받았다. 멕스가 3위, 김행직이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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