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고유정 연쇄 살인' 의붓아들 사망 사건 제주 이송



청주

    '고유정 연쇄 살인' 의붓아들 사망 사건 제주 이송

    "청주에서의 조사는 모두 마쳤다"
    '단독 살인' 경찰 수사 결과 무게
    고 씨 여전히 혐의 부인
    직접 증거도 없어 치열한 법적 공방 예고

    (사진=자료사진)

     

    청주지방검찰청이 고유정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제주지방검찰청으로 이송했다.

    제주지검의 최종 판단이 남았지만 고 씨가 전 남편을 살해하기 두 달 전 의붓아들까지 살해했다는 경찰의 수사 결과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다.

    청주지검은 16일 의붓아들 사망 사건을 고 씨의 신병이 있는 제주지검으로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사진)

     

    청주지검 관계자는 "청주에서 할 수 있는 조사는 모두 마쳤다"며 "최종 기소 여부는 제주지검에서 결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찰이 사건을 송치한 지 불과 2주 만에 이송까지 결정하면서 검찰도 경찰의 수사 결과에 큰 무리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이 무혐의 등으로 결론이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면 사건을 이송하지 않았을 것이란 게 법조계 안팎의 해석이다.

    앞서 경찰은 고 씨에게 의붓아들 살해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고 씨는 지난 3월 2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여섯 살 된 의붓아들을 불상의 방법으로 10분 이상 강하게 압박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남편에게서 검출된 수면 성분이 포함된 약물과 의붓아들 사망 당시 고 씨가 깨어 있었던 사실 등을 유력한 정황 증거로 제시했다.

    하지만 고 씨는 여전히 일관되게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특히 고 씨의 범행을 입증할 직접 증거도 없어 여전히 기소를 속단하기는 이르다.

    만약 최종 기소가 결정하면 전 남편 살해 사건과 병합돼 또 한 번 치열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고 씨의 의붓아들 사망사건까지 넘겨받은 제주지검이 어떤 최종 결론을 내릴지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