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한국 수영(경영) 국가대표 선수단이 국외 전지훈련을 위해 러시아 카잔으로 출국했다.
대한수영연맹은 21일 경영 국가대표 선수단이 러시아 카잔으로 출국해 22일부터 국제수영연맹(FINA) 경기력 향상 센터에서 주관하는 훈련 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일주일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 태국 국가대표와 합동 훈련캠프를 실시하고 국제대회에도 출전하는 등 총 14일동안 국외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합동 훈련을 마친 뒤 11월1일부터는 FINA 경영월드컵 6차 대회에 출전해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2019 FINA 경영월드컵 6차 대회에서는 혼성 혼계영 400m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지난 제18회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상위 12위 안에 들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내년 5월22일까지 FINA 승인 대회에서 상위 4팀 안에 드는 기록을 보유할 경우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해당 종목에 출전할 수 있다.
대표팀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종료 후 12명의 선수가 재소집됐다. 14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시행해 국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출국 전 김성대 국가대표 지도자는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함께 합동 훈련하는 기회를 잘 살려 훈련 외 다양한 교류도 하며 선수들이 다방면으로 성장하고 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표팀 여자 주장이자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에서 새로운 한국기록을 수립한 정소은(23·서울특별시수영연맹)은 "각국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 할 기회가 주어져 새롭고 기대된다. 경영 월드컵은 첫 출전인데 국가대표로서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되어 설렌다"고 말했다.
전국체육대회 여자 접영100m에서 9연패를 달성하고 국가대표팀에 재합류한 안세현(24 ·울산SK텔레콤)은 "선수들이 체전 후 체력이 떨어져서 제 기량을 발휘하기 힘들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경기와 부상 없이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보름간의 국외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 뒤 다음 달 5일 귀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