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임동호 前최고위원, 10시간 檢 조사 마치고 귀가



법조

    임동호 前최고위원, 10시간 檢 조사 마치고 귀가

    "김기현 前시장 첩보, 전혀 알지 못했다" 거듭 강조
    "靑 연락받은 적 없어"…'靑 선거개입 의혹'도 부인

    10일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은지 기자)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소환된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약 10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청와대가 하명수사를 통해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임 전 위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11시4분쯤 출석한 임 전 위원은 오후 9시26분쯤 약 10시간 가량의 조사 후 검찰청사를 나섰다.

    임 전 위원은 나오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첩보를 알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 전 위원은 당시 울산에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의혹 등 해당첩보가 널리 알려져 있었다는데 사전에 이를 알고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최고위원으로 활동할 당시)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나 당(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연락이 온 적 있느냐는 (검찰의) 물음에 단호하게 없다고 말했다"며 "청와대가 사건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그럴 리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사 시) 검찰이 김기현 시장과 저 또한 이번 사건의 피해자로 보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임 전 위원은 이날 조사에서 지난 2017년 김 전 시장 관련 첩보를 당 최고회의에서 문건으로 만들어 배포했다는 의혹을 극구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위원은 지난해 2월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려 했지만 당에서 송철호 후보(현 울산시장)를 단수공천하자 이에 반발하다 결국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6일과 7일 김 전 시장 첩보의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7일과 8일에는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