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골 노려보겠다"는 약속 지킨 김민재…올해만 세트피스로 3골



축구

    "골 노려보겠다"는 약속 지킨 김민재…올해만 세트피스로 3골

    중국전 골을 기록한 김민재(왼쪽)와 어시스트를 올린 주세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중국은 김민재(23, 베이징 궈안)에게 기분 좋은 상대다.

    올해 1월 아시안컵 조별리그 중국과 최종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은 추가골이었으니 중국전에서 가장 최근 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하다.

    김민재는 중국전을 하루 앞둔 14일 인터뷰에서 "시간이 빠르게 지난 것 같다"면서 "올해 아시안컵 중국전에서 골을 넣었는데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골을 넣은 적이 없다. 이번 중국전에서 아시안컵의 기억을 살려 골을 넣으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수는 골을 넣는 역할보다 골을 안 먹는 게 더 중요하다"면서 "수비수들이 세트피스로 골을 넣어주면 팀 사기가 살아난다. 노려보겠다"고 덧붙였다.

    약속을 지켰다. 중국을 상대로 골을 넣었고, 이번에도 세트피스였다.

    1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과 2차전. 전반 13분 주세종(서울)의 코너킥을 머리로 방향을 바꿨다. 김민재의 머리를 떠난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김민재는 190cm 장신이다. 최근 대표팀을 오갔던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는 김신욱(상하이 선화, 196cm) 다음으로 크다. 당연히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무기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높이를 마음껏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만 A매치 3골. 특히 키르기스스탄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넣은 A매치 데뷔골과 중국과 3차전, 그리고 동아시안컵 중국과 2차전 골 모두 코너킥에 이은 헤딩골이었다. 골 넣는 수비수로 불려도 손색 없는 기록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