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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결정력?' 벤투 감독 "철학과 스타일 바뀌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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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 결정력?' 벤투 감독 "철학과 스타일 바뀌지 않을 것"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금까지 유지한 철학과 스타일은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벤투호를 따라다니는 비판 중 하나가 바로 골 결정력 부족이다. 8골을 넣은 10월 스리랑카전을 제외하면 시원한 대승이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찬스를 만드는 과정은 좋았다"고 목소리를 높이지만, 아쉬운 대목이다.

    1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중국과 2차전.

    한국은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1골에 그쳤다. 전반 13분 주세종(서울)의 코너킥에 이은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헤딩 골이었다.

    일단 벤투 감독은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상당히 중요한 승리라고 생각한다. 승점 3점을 추가해 최종전까지 우승 희망을 가지고 갈 수 있다. 우승할 수 있는 여건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길 원했다"면서 "오늘 경기만 놓고 보면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경기 내내 지배하고, 완벽하게 컨트롤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기에 승부를 결정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은 득점 기회를 통해 나왔다"면서 "승리한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전반적인 활약과 선수들의 태도, 투지가 상당히 잘 나온 경기"라고 덧붙였다.

    골 결정력 부족은 벤투 감독도 인정했다.

    벤투 감독은 "지적한 부분은 팩트"라면서 "오늘 경기와 최근 몇 경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득점 이야기는 계속 나왔다.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공격 스타일이 최대한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어 주도적으로 경기하려 한다. 찬스를 많이 만든 것이 비해 득점력이 그만큼 좋지 못한 경기가 많다. 계속 노력하고, 우리 스타일에 확신을 가지고, 문전 효율성을 높여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의 말대로 벤투호의 스타일은 분명하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공격 찬스를 만든다. 점유율 축구의 효율성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벤투 감독은 "변화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벤투 감독은 "부임하면서 어떤 플레이를 하고, 어떤 스타일을 추구할지 공유했다. 대한축구협회도 공감했다. 지금까지 유지한 스타일과 철학을 바꾸지 않는다는 점을 확실히 말하겠다"면서 "물론 개선점은 있다. 기록한 결과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개선할 점을 찾겠다. 다만 수비적으로 운영하면서 앞에 빠른 3~4명을 세워 역습을 추구하는 스타일은 내가 추구하는 게 아니다. 한국 감독으로 있는 동안 그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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