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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전 경남지사 "고향서 총선 출마하겠다"…정치 재기 시동



경남

    김태호 전 경남지사 "고향서 총선 출마하겠다"…정치 재기 시동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출마 공식 선언
    "더 큰 정치의 첫 걸음을 고향에서..초심의 자세로 새로운 정치 시작"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 유세 모습(사진=자료사진)

     

    자유한국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내년 총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치 재기에 시동을 걸었다.

    김 전 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년 4.15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이 속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거창이 고향인 김 전 지사는 "이 곳은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학창 시절을 보낸 곳"이라며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젊은 결의로 정치의 첫 발을 내디딘 곳에서 초심의 자세로 새로운 정치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고향 여러분께서 젊은 김태호를 두 번이나 경남지사로 만들어 주셨다"며 "40대 총리로 지명됐을 때 힘을 보태주셨고, 제가 부족해 실망을 드리고 넘어졌을 때도 어머니처럼 손잡아 일으켜 주신 분들도 고향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그 고향으로 늘 돌아오고 싶었다"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 김태호의 역할이 아무리 커져도, 고향 돌아오고 싶은 마음을 마냥 눌러놓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의 요청을 거절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며 "2011년 김해 보궐선거에 출마해 달라고 하는데 외면할 수 없었고, 지난해 경남지사 선거는 당을 위한 마지막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이제, 다시 시작한다. 더 큰 정치의 첫 걸음을 고향에서 시작하겠다"며 "고향을 더 크게 키우고,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지사는 이강두 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 뒤 경남도의원과 2002년 거창군수, 그리고 2006년부터 경남지사를 두 번이나 지냈다.

    2011년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뒤 19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난해 경남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김경수 현 경남지사에게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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