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30대 경찰관이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피의자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새벽 서울 강서구의 한 빌라에서 경찰관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의 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서울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 중인 현직 경찰관이다. B씨는 사건 당일 A씨 집에서 머물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가 숨진 후 119에 "남자가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날 오전 10시20분쯤 신고가 들어온 빌라 근처에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면서 "부검을 진행했고, 자상(칼에 의한 상처)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