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섭(사진=충북도 선관위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충주 선거구에 김경욱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한 것을 두고 내부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충주지역위원회 일부 당원 등으로 구성된 충주 민주당 경선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충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충주에서 모든 선거를 패배한 것은 중앙당의 관행적 전략공천 때문"이라며 경선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한 것을 인정할 수 없다"며 "민주 경선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경고했다.
특히 비대위 소속 30여 명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인영 원내대표 등과의 면담 요구를 위해 상경했다.
맹정섭 예비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충주의 장단점과 비전을 꿰뚫고 있고 인지도와 적합도에서 월등하게 앞선다"며 "21만 시민과 5천여 당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민주 경선의 길을 열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맹 예비후보는 전날 박지우 예비후보에 이어 중앙당에 재심도 요구했다.
충주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의 지역구로 민주당에서만 모두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지만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최근 김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