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경북 영덕군 신천지 신도 공무원이 검사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다른 직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29일 영덕군에 따르면 경북 영덕군 재난상황실에 근무하는 직원 A씨가 코로나19증상과 ‘이단’ 신천지 신도임을 밝히면서, A씨가 접촉한 군청 직원 93명에 대한 검체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93명 가운데 직원 B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희진 영덕군수 등 나머지 직원들은 음성이 나왔다.
영덕군 관계자는 “직원 1명이 양성이 나와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 1월 임용된 직원 A씨가 지난 28일 저녁 7시쯤 신천지 신도인 것과 발열 등 증상을 알려옴에 따라, 29일 새벽 군청 직원 93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A씨는 지난 16일 포항 신천지 시설에 찾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를 만난 이후 영덕군청에서 근무했다.
A씨는 영덕군청 자체 신천지 조사에서 신도임을 밝히지 않았으며, 발열 증상이 나자 해열제를 복용하며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덕군은 건물 전체를 방역하고 3월 1일까지 군청청사를 폐쇄하기로 했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B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방문한 곳을 방역·폐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