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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5대 은행, 23조원 규모 배당 중단 결정



국제일반

    英 5대 은행, 23조원 규모 배당 중단 결정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충격 대비

    '시티 오브 런던'에 위치한 로이즈 본사. (사진=연합뉴스)

     

    바클레이와 HSBC 등 영국 5대 은행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비해 올해 주주배당과 최고경영자에 대한 현금 보너스 지급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1일(현지시간) BBC 등 영국언론에 따르면, 바클레이와 로이즈,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 영국의 5대 대형은행들은 전날 공동성명을 통해 배당을 중지하겠다는 결정했다.

    투자회사인 AJ Bell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5대 은행들은 주주들에게 모두 155억 파운드(약 23조 6천억원)를 배당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들 은행들은 또 올해도 별도의 배당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바클레이는 오는 3일 지급할 계획이었던 10억3천만 파운드(약 1조 6천억원) 규모의 배당지급을 중단한다.

    은행들은 또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은행 간부진에 대한 현금 보너스 지급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은행 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고 압박한 것에 따른 것이다.

    앞서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건전성감독원은 이들 은행에 보낸 서한에서 전날 오후 8시까지 배당금 취소 등의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감독권한을 이용해 이를 강제하겠다고 경고했다.

    건전성감독원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사에도 배당금이나 보너스 지급을 결정할 때 건전성 등의 측면을 충분히 고려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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