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미뤄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연령 제한 완화 논의



축구

    미뤄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연령 제한 완화 논의

    코로나19 치료 마친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 가능성 언급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은 2일 코로나19 치료 후 퇴원하며 연 기자회견에서 2021년으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의 참가 연령 제한 완화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사진=연합뉴스)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미뤄지며 남자축구의 출전 연령 조정도 현실화되고 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3일 코로나19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며 기자회견을 연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의 발언을 인용해 2020 도쿄올림픽의 연령 제한이 23세 이하에서 24세 이하로 조정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남자축구는 올림픽 정식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참가선수의 연령 제한을 뒀다. 올림픽에서 축구 종목을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축구 이벤트와 구분하기 위해 남자축구만 23세 이하로 참가선수의 연령을 제한했다. 23세 이상의 선수는 3명까지 ‘와일드카드’라는 제도를 둬서 제한적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도쿄올림픽이 2020년 7월에서 2021년 7월로 1년이나 미뤄지며 남자축구에 출전하는 한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참가 연령 제한 규정을 이번 대회만 1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이들이 참가 연령 규정 변경을 요청하는 주된 이유는 기존 23세 이하 출전 규정이 이어질 경우 예선을 통과한 선수와 본선에 나서는 선수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초의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김학범 감독이 당시 선발한 23명 가운데 11명이 1997년생으로 규정 변경 없이 대회가 1년 미뤄지는 경우 이들은 모두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다시마 회장은 FIFA가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의 참가 연령 제한 규정을 현행 23세에서 24세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혀 현실화에 무게가 옮겨갔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