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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예마스터십 코로나19 '직격탄'…"차기 개최지 어쩌나"



청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코로나19 '직격탄'…"차기 개최지 어쩌나"

    차기 개최국 결정 발목…"유치 타진국 일체 대외활동 중단"
    당초 4월 GAISF 준회원 가입도 11월로 연기

    (사진=자료사진)

     

    코로나19 세계 대유행으로 2023년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가 더욱 깊은 안개 속에 빠졌다.

    차기 개최지 선정과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이하 GAISF) 가입까지 미뤄지면서 여전히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28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혈세 낭비 지적과 함께 해체 요구를 받았던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이하 WMC)가 대안으로 제시했던 장밋빛 청사진은 크게 두 가지였다.

    올해 상반기까지 차기 개최국을 결정하고, GAISF 준회원에도 가입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

    우선 차기 개최국을 결정해 유치비와 중계권 수입 등을 통한 재정 자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은 사실상 올해 안에 실현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차기 대회 유치를 타진했던 유라시아 다섯개 국가들이 사실상 모든 체육행사를 중단하면서 현재 유치 신청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WMC의 한 관계자는 "유치를 추진했던 국가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일체의 대외활동을 중단했다"며 "논의는 계속하고 있지만 언제쯤 차기 개최국이 정해질 지는 짐작조차 할 수 없다"고 귀띔했다.

    특히 2년 넘는 대회 준비기간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상반기까지 차기 개최국을 결정하지 못하면 2023년 대회 개최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

    게다가 대회의 국제적 위상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GAISF 준회원 가입도 장담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다.

    애초 올해 4월 총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당장 오는 11월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가뜩이나 벼랑 끝에서 선 세계무예마스터십이 코로나19 세계 유행에 발목이 잡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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