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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변속 기어' 박원재 "아직 100% 보여주지 못했다"



축구

    '제주의 변속 기어' 박원재 "아직 100% 보여주지 못했다"

    박원재.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박원재(26)는 축구 유망주였다.

    2017년 프로 첫 팀이 전북 현대였다. 잠재력이 있다는 증거였다. 하지만 전북 스쿼드에 박원재의 자리는 없었다. 2년 동안 3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기회는 왔다. 지난해 여름 성남FC를 이끌던 남기일 감독이 박원재를 원했다. 성남으로 임대된 박원재는 11경기(1골)에 출전하며 박원재라는 이름을 알렸다. 이후 남기일 감독이 K리그2 제주 유나이티드로 옮기자 박원재도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5월31일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K리그2 5라운드.

    박원재의 활약이 눈부셨다. 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주민규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42분에는 강윤성의 골도 도왔다. 제주의 두 골 모두 박원재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2대1 승리. 제주는 2연승을 달렸다.

    제주는 "최근 4-4-2 포메이션을 가동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면서 "전방위 압박과 함께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일시에 치고 나가는 측면 공격이 주효하고 있다. 이 때 과감한 오버래핑과 정교한 크로스로 제주의 '변속 기어' 역할을 하는 게 바로 박원재"라고 평가했다.

    남기일 감독도 흐뭇하다.

    남기일 감독은 "박원재는 정말 잠재력이 풍부한 선수다. 안산 원정에서도 봤듯이 동료들의 신뢰도 받고 있다는 게 플레이에서도 보인다"면서 "지금 제주에 역동성을 더해주는 선수다. 앞으로 더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칭찬했다.

    박원재는 "아직 100%를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도 많이 남아있고, 시즌이 끝나고 잘했다는 말을 들어도 충분하다"면서 "부족한 점이 많다. 제주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하겠다. 무엇보다 팀에 믿음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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