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김삼호 청장(사진=광주 광산구청 제공)
"정책의 구체성과 속도를 높여 42만 구민께 구정의 성과를 고루 나눠드리겠다"
코로나19 지역사회 상황이 엄중해지자 1일 광주 광산구 김삼호 청장은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취임 2주년 시민께 드리는 글'을 배포하며 민선 7기 상반기를 정리와 함께 하반기 광산구정 구상에 대해 밝혔다.
이날 발표문에서 김 청장은 "지난 2년 동안 '내 삶이 행복한 광산’을 향한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했다"며 "민선 7기 광산구는 핵심 가치인 안전, 경제, 행복을 견지해왔으며 안전과 경제정책이 시민 참여와 결합해 초유의 사태에서 생명과 지역경제를 지켰다"고 말했다.
나아가 축적한 안전과 경제역량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한 점과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공간구조를 개선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한 점, 전국 규모의 협업으로 자치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점을 지난 2년의 성과로 꼽았다.
구체적 사례로 김 청장은 '광산경제백신회의'를 통한 경제 방역과 '자영업주 1% 이자 희망대출' 실시, 영세 자영업주 활력 자금 30만 원 지원, 광주세계수영대회 관련 220억 원 규모 도시 정비, 182억 원규모 지역발전 투자협약 체결 등을 언급했다.
이어 민선 7기 하반기 구정에 대해 김 청장은 "일상에서 행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산발 행복 정책이 모든 국민의 행복도를 올리는 정부의 표준모델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광산형 그린 뉴딜정책 추진과 안전 광산 프로젝트 시즌2 진행, 코로나19 이후 변화 주도 등을 향후 광산구정의 청사진으로 제시했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지난 2년은 광산구민의 위대함을 매 순간 목격할 수 있었다"며 "광산구민들은 마스크를 만들어 이웃과 나눴고, 주택가와 상가 구석구석을 소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청장은 "월세를 깎아주는 건물주들이 나타났고, 초등학생부터 할머니까지 손수 모은 마스크와 성금을 행정복지센터에 내주셨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