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녹았다…폭염에 사라진 링컨 조형물
연합뉴스최근 미국 북동부와 중서부 지역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초 설치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의 밀랍 조형물이 녹아내리는 일까지 벌어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올해 2월 워싱턴 노스웨스트의 개리슨 초등학교에 설치된 링컨 전 대통령의 밀랍 조형물이 녹아내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섭씨 35도의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조형물의 머리와 왼쪽 다리가 떨어져나갔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도 조형물의 얼굴이 녹아내려 머리가 뒤로 젖혀진 상태의 모습으로 포착됐다.
조형물을 제작한 예술가 샌디 윌리엄스 4세는 "주변 온도가 화씨 140도(섭씨 60도)에 이르지 않는 한 조각상이 녹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폭염으로 조형물이 망가지는 건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조형물은 지난해 9월에도 일부 녹아내려 철거된 바 있다.
미국 기상청(NWS)은 미국 전역에서 약 1500만 명이 폭염 경보, 9천만 명이 폭염 주의보의 영향권에 놓였다고 밝혔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는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대서양을 건너온 먼지 구름의 영향으로 78개 자치단체 전역에 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를 발효하기도 했다.
하늘에 귀여운 강아지가? 홍콩 하늘에 펼쳐진 구름 화제
홍콩 기상청 캡처강아지 모양의 구름이 홍콩 하늘에 포착돼 뒤늦게 화제에 올랐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기상청은 페이스북 등에 지난 20일 추웬완 지역에서 촬영된 강아지 모양의 구름 사진을 올리며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날씨 속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기상 당국은 "야외활동 시에 열사병을 조심하고, 자외선 차단체를 사용해야 한다"며 "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반려견의 몸 상태와 열사병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강아지 모양의 구름 사진에 대해서는 '청천적운'으로 고도 2천m 이하에 형성돼 해가 진 뒤에 일몰의 잔광이 비치면 여름에 흔히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흰 구름이 개를 산책시키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에 온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등산로 '에어건' 보고 활짝[영상]
Billie Eilish Tours 엑스 캡처한국에 세 번째로 방문한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에어건'을 사용하는 한 시민의 모습을 보고 놀란 모습이 온라인 상에 공개됐다.
최근 엑스(X, 옛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따르면 빌리 아일리시가 등산로 또는 산책로에 놓인 에어건을 처음 사용해보는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Billie Eilish Tours 엑스 캡처
공개된 영상에서 아일리시는 에어건을 들고 바닥과 자기 손에 이리저리 뿌려보더니 다시 거치대에 돌려놓는다.
마침 지나가던 한 중년 남성이 에어건을 들고 흙먼지가 묻은 자신의 신발을 청소했다. 이 모습을 빤히 지켜보던 아일리시와 동료들은 놀라워했다. 특히 아일리시는 입을 벌린 채 남성을 바라보다 환하게 웃어 보이기도 했다.
Billie Eilish Tours 엑스 캡처해당 영상을 공유한 누리꾼은 "한국에서 등산할 때 신발 정리하는 스프레이 처음 봐서 그냥 사용했다가 다른 분이 제대로 사용하는 것 보고 충격받는 빌리"라며 "왜 이렇게 웃기냐"고 말했다.
이를 접한 다른 누리꾼들도 "귀엽다" "너무 웃기다", "내 외국인 친구들 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일리시는 지난 2019년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뒤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역대 최연소인 18세로 4대 본상을 휩쓰는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