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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퇴장까지…악재 겹쳐도 살아난 ‘잡초’ 인천



축구

    부상에 퇴장까지…악재 겹쳐도 살아난 ‘잡초’ 인천

    상주의 5연승 저지하며 9경기 만에 승점 획득

    K리그1 최하위 인천은 안방에서 상주를 맞아 두 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종료 직전에 터진 지언학의 동점골로 8연패를 끊고 9경기 만에 승점을 맛봤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부상에 퇴장까지 겹쳤지만 ‘잡초’는 싹을 틔웠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거뒀다.

    창단 후 최다인 8연패에 빠졌던 K리그1 최하위 인천은 유상철 명예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지언학의 극적인 동점골로 9경기 만에 승점을 맛봤다. 올 시즌 성적은 3무8패(승점3)로 이미 큰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지만 무려 두 명이나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승리만큼 기쁜 무승부를 손에 넣었다.

    올 시즌 종료와 함께 2부 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주(6승3무2패.승점21)는 인천 원정에서 다잡았던 승리를 놓쳐 5경기 무패(4승1무)에 만족해야 했다.

    인천은 전반까지는 상주를 상대로 대등한 흐름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종료 직전 수비수 문지환이 부상으로 교체되고 이제호가 투입되며 인천의 위기가 시작됐다.

    힘겹게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이지만 상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인천을 몰아세웠다. 결국 후반 3분 만에 오세훈의 선제골이 터졌다.

    강상우가 코너킥한 공이 인천의 문전으로 날아들자 인천 골키퍼 정산이 이를 가뿐하게 잡는 듯했다. 하지만 오세훈이 문전으로 달려들어 정산의 바로 앞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놓았다.

    허무한 실점 뒤에는 퇴장까지 나왔다. 전반 44분 교체 투입된 이제호가 후반 5분 안태현을 향한 거친 태클로 경고 없이 곧장 퇴장당하며 인천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 17분에는 송시우가 상대 페널티 박스에서 배제우와 공 다툼을 하다 두 번째 경고를 받아 인천은 무려 두 명이나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두 명이나 적은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동점골을 노린 인천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김도혁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한 공을 따라 페널티 박스로 쇄도한 지언학이 정확한 슈팅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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