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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비 취약계층 위한 어르신 '안전 숙소' 운영



서울

    폭염대비 취약계층 위한 어르신 '안전 숙소' 운영

    서울 영등포구, 호텔 3곳과 협약…"만65세 이상 취약계층 사용"
    폭염특보 발령일 20시~다음날 8시까지 1인 1실 이용가능
    '올빼미 무더위쉼터'도 24시간으로 확대 운영

    영등포구청 전경(사진=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지역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안전 숙소' 및 '24시간 올빼미 무더위쉼터' 등을 운영한다.

    영등포구는 지역내 호텔 3곳과 오는 27일 협약을 맺고 28일부터 본격적으로 '안전 숙소'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경로당·복지관 등 실내 무더위쉼터 운영이 중단되면서 폭염 취약계층은 더위를 피할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안전 숙소'는 단비같은 소식이다.

    '안전숙소' 호텔은 △토요코인호텔(신길로 293) △베니키아호텔(영등포로 389) △호텔브릿지(영등포로 9)등 3곳이며 호텔마다 10개씩 모두 30여 개의 객실을 확보해 운영에 들어간다.

    8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안전 숙소'는 이 기간 중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날 '무료'로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1인 1실로 운영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운영 기간중에 '폭염특보'가 발령나면 취약계층 노인분들은 지역에서 가까운 해당호텔을 찾아가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며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사전접수를 받아 에어컨미설치 가구 등 '우선대상자'를 선별해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는 또 '24시간 올빼미 무더위쉼터' 를 운영한다.
    구청 별관 대강당에 마련된 ‘올빼미 무더위쉼터’ 모습.(사진=영등포구 제공)

     



    구는 지난해 폭염특보가 발령한 경우 운영하던 '올빼미 쉼터'를 오는 27일부터 8월 20일까지 24시간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건물에어컨 시스템이 설치된 구청 별관 대강당에 마련된 '올빼미 쉼터'에는 20여 개의 텐트가 설치돼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는 공간에서 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해당 시설은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물에 대한 규칙적 방역·소독 △출입자 명부 작성 △기타 위생 관리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무더위쉼터 운영지침'에 따라 운영된다고 영등포구는 설명했다.

    이는 이용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부터 안심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구는 시설 이용자들에게도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며 집단 이용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사전 대비에도 만전을 기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여름철 폭염으로 힘든 취약계층을 위해 이같은 '안전 숙소'와 '올빼미 무더위 쉼터'를 마련했다"며"취약계층들이 불편없이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방역예방에도 철저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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