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광재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최근 자신이 썼던 '절름발이'라는 표현이 장애인 비하 논란을 부르자 결국 사과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절름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장애인과 가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엇보다 소수자를 살펴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지적을 받기 전에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한 현안 질의 중 "경제부총리가 금융 부분을 확실하게 알지 못하면 정책 수단이 '절름발이'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회의 중 "명백하게 장애를 비하하는 표현"이라는 지적이 정의당 장혜영 의원에게 나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비하·혐오표현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이에 이광재 의원이 아흐레 만에 공식 사과 입장을 밝힌 것. 이 의원은 "사회적 소수자의 인권문제와 그분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는 정책에 좀 더 세심한 관심을 쏟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