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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대출 필요한 50대 노린다



금융/증시

    보이스피싱, 대출 필요한 50대 노린다

    금감원 "빅데이타 분석으로 맞춤형 예방업무 추진"
    대출빙자형 사기피해 전체의 77%, 사칭형은 23%
    자금수요 많은 50대 피해 비중 가장 높아
    남성은 대출빙자형, 여성은 사칭형 피해 많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보이스피싱 사기피해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은 50대이며, 대출빙자형 사기가 전체 피해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0일 '보이스피싱 피해자 속성 빅데이타 분석'을 통해 이같은 경향성을 파악하고 금융소비자 맞춤형 예방업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자 13만 5천명에 대한 빅데이타 분석 결과 대출빙자형 사기 피해자가 전체의 76.7%를 차지했다. 사칭형은 23.3%에 불과했다.

    연령별 피해비중을 살펴보면 50대가 32.9%로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40대(27.3%), 60대(15.6%) 등의 순이었다.

    피해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출빙자형 사기 피해 역시 50대가 33.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40대(31.4%), 30대(16.1%) 등의 순으로 자금수요가 많을 수록 피해 비중이 높았다.

    사칭형도 50대가 3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이어 60대(24.3%), 40대(13.6%), 20대(12.3%) 등의 순이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전체 성별 피해비중은 남성 51.6%, 여성 48.4%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대출빙자형 피해는 남성이 57.9%로 여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칭형 피해는 여성이 69.0%로 비중이 훨씬 높았다.

    피해자의 신용등급 분포를 살펴보면 대출빙자형 피해는 저신용자 58.8%, 중신용자 36.4%, 고신용자 4.8% 순으로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대출빙자형 피해에 취약했다.

    반면, 사칭형 피해는 고신용자가 6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저신용자는 6.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같은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금융회사가 취약고객에 대한 이상거래 모니터링 탐지기준 고도화를 추진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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