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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찰해준다더니…' 임산부 낙태시킨 日의사 왜?



아시아/호주

    '진찰해준다더니…' 임산부 낙태시킨 日의사 왜?

    현지 경찰, 범행 저지른 의사 태아 아버지일 가능성 두고 수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의 한 병원에서 임산부의 동의 없이 낙태 수술을 진행한 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오카야마제생회종합병원의 시오데 준지 병원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5월 17일 발생했다. 해당 병원의 외과의사인 후지타 토시히코는 평소 알고 지내던 20대 여성이 임신 사실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요청하자 진단을 해준다는 명목으로 병원으로 불렀다.

    후지타는 휴일임에도 병원에 출근해 여성에게 마취제를 투약한 뒤 동의 없이 낙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에 쓰인 마취제 역시 무단으로 반출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오데 병원장은 "범행에 쓰인 약은 무단으로 반출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의사라는 신분을 이용해 약품 관리의 허점을 노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비동의낙태치상혐의로 후지타를 체포했다. 후지타 역시 자신이 한 범행이라고 시인했다. 피해 여성은 "낙태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후지타를)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후지타가 태아의 아버지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범행 동기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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