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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주호영 "민주당, 합의 원칙으로 돌아오라"



국회/정당

    '취임 100일' 주호영 "민주당, 합의 원칙으로 돌아오라"

    통합당 원내대표 100일 기자회견
    "민주당, 힘과 폭압으로 의회 민주주의 협치 파괴해"
    장외투쟁엔 또다시 선그어 "국회는 국회 안에서 싸워야"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이제라도 합의에 의한 국회 운영이라는 원칙으로 돌아와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청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 원내대표는 "1987년 체제 선거 이후 (당이) 이러한 성적표를 받은 적이 없었다"며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었던 제게 부여된 가장 첫 번째 과제는 패전 수습이었다"고 말을 시작했다.

    그는 취임 100일간 가장 어려웠던 일로는 민주당과의 협상을 꼽았다.

    주 원내대표는 "176석의 거대 여당이 힘과 폭압으로 짓누르면서 우리 국회가 힘겹게 쌓아 올린 의회 민주주의와 관행, 협치, 숙의 민주주의, 여야 합의 운영 모든 것이 무너졌다"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합의에 의한 국회운영이란 원칙과 관행으로 돌아와달라"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그러면서 추락하고 있는 정부 여당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 지지율은 국민들이 대통령의 여러 정치 행위를 객관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도가) 계속 많이 내려오고 있다는 점을 청와대나 민주당이 유념해서 지금이라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잘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앞서 민주당이 보여준 단독 입법 등이 이후에 또다시 재연될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협치로 돌아오겠다는 민주당의 약속이 없다면 기존 상황이 바뀌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확실히 약속하면 호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장외투쟁 등과는 선을 그었다. 주 원내대표는 "저는 국회는 국회를 기반으로, 국회 안에서 싸워야한다는 입장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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