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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레스 베일, 2709일 만에 EPL로 돌아오다



축구

    가레스 베일, 2709일 만에 EPL로 돌아오다

    웨스트햄전 후반 교체 출전으로 친정팀 복귀전

    토트넘은 안방에서 웨스트햄을 상대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아쉬움보다 2709일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 가레스 베일의 복귀를 반겼다.(사진=토트넘 핫스퍼 공식 트위터 갈무리)

     

    무려 2709일이 걸렸다.

    가레스 베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후반 27분 교체 출전했다.

    지난달 20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친정팀 토트넘 복귀를 알렸던 베일은 한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다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온 그는 토트넘이 3대0으로 앞선 후반 27분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2013년 5월 19일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선덜랜드와 2012~2013시즌 38라운드를 끝으로 이적했던 그는 약 7년 5개월 만에 토트넘으로, 또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왔다.

    베일은 투입되자 마자 손흥민과 함께 프리킥을 논의하고 직접 슈팅으로 자신의 복귀를 신고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베일은 이 경기에서 2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드리블 시도와 공중볼 경합도 한 차례씩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기도 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시절 부상이 잦았던 데다 최근 그라운드에 자주 나서지 못해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었던 베일은 토트넘 임대 이후에도 한동안 부상 회복에 집중해야 했다. 이로 인해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 복귀전은 아니었지만 베일의 출전으로 토트넘은 ‘KBS라인’을 가동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뛰어난 호흡을 선보이는 해리 케인(K)과 손흥민(S)의 활약에 과거 토트넘을 대표했던 공격수 베일(B)의 가세는 많은 축구팬의 기대치를 더욱 끌어올리는 중이다. 이 때문에 국내에서는 이들의 성 앞 글자를 따 ‘KBS라인’이라는 별명까지 붙였다.

    아쉽게도 복귀전의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토트넘의 구상대로 올 시즌 토트넘으로 임대돼 명예 회복을 노리는 베일이 기량을 회복한다면 충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의 ‘삼각편대’를 구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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