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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놓고 찬반의견 팽팽



전남

    여수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놓고 찬반의견 팽팽

    여수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요청 구간(사진=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최근 실시한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시민 설문조사'에서 찬성과 반대의견이 첨예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여수시는 찬반 갈등을 빚고 있는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 문제를 놓고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코자 9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6개 항목이며 온라인 2391명, 오프라인 1076명이 참여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개설 찬성 70%, 반대 30%로 찬성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지만 오프라인 설문조사는 도로개설 찬성 52%, 반대 48%로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찬성하는 이유로는 교통체증 해소가 59%로 가장 높았고 차량 이동시간 단축 19%, 인근지역 활성화 19%가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이유로는 교통사고 등 안전의 문제 43%, 공원 기능 훼손 38%,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10%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설문조사에서 찬성하는 이유로는 교통체증 해소가 52%, 차량 이동시간 단축 25%, 인근지역 활성화 20%가 뒤를 이었다. 반대 이유는 공원 기능 훼손이 61%로 가장 높았으며, 교통사고 등 안전의 문제 29%,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9%로 나타났다.

    여수시 관계자는 "도로 개설의 찬반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어 어려움이 있다"며 "다각적으로 충분히 검토해 시민들을 위한 최선의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2018년 4월 미평동주민센터와 옛 미평역 간 도로개설공사를 추진했으나 공원구간 내 도로개설을 반대하는 여론이 있어 도로개설구간을 주차 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지난 8월 출퇴근 교통체증 해소 등을 이유로 미평공원 횡단도로 개설을 요청하는 2300여 명의 다수인민원이 여수시에 접수되면서 설문조사가 진행됐고 향후 찬반단체 협의 등 다각적인 검토를 거쳐 사업추진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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