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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가 "코로나 감염 막고 경제 회복"…한일관계는?



아시아/호주

    日스가 "코로나 감염 막고 경제 회복"…한일관계는?

    스가, 北에는 적극 구애…"조건없이 김정은 위원장과 마주할 결의"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폭발적 감염을 절대적으로 막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NHK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26일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대와 전후 최대의 경제 침체는 국난의 한가운데 있다"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연기된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안전한 대회로 치르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 확인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량을 확보해 무료 접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전반의 정책으로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추진했던 아베노믹스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개혁방향을 모색하겠다고 언급했다.

    스가 총리는 이어 향후 5년내 지자체 행정 시스템의 통합·표준화를 이루는 등 디지털청을 설립해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펴겠다며 행정 절차에서 디지털화를 가로막는 동장 사용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또 성장전략의 기둥으로 경제와 환경의 선순환을 내걸면서 그린 사회 실현을 위해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실질 배출을 제로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최대한 도입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자력 정책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외교 정책과 관련해서는 한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거리두기' 방침을 바꾸지 않은 반면에 북한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대화의사를 표명해 대비됐다.

    스가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다. 건전한 일한 관계로 돌아가기 위해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는 원론적 언급이 전부였다.

    반면에 그는 북한과 관련해서는 납치 문제가 계속해서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규정하고서 "나 자신이 조건을 붙이지 않고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마주할 결의"라고 말했다.

    그는 2002년 북일 평양 선언을 거론하며 납치·핵·미사일 등 여러 현안을 포괄적으로 해결하고 과거를 청산할 것이며 북한과의 국교 정상화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정권이 추진했던 헌법 개정에 대해선 "국가의 기초인 헌법 본연의 모습을 최종적으로 정하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이라며 "헌법심사회에서 각 정당이 생각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여야 틀을 넘는 건설적 논의를 거쳐 국민적 논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원론적인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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