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41주기 추도식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박 전 대통령 묘역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박 전 대통령의 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개식사를 맡은 정재호 민족중흥회 회장은 “님의 따님(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과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걸 바치겠다”고 말했다. 강창희 전 국회의장은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코로나19와 싸우는 것은 박정희 시대부터 쌓아올린 재정과 국민건강보험 제도 등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고 추도사를 했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조문 일정으로 먼저 자리를 떠난 김종인 위원장을 향해 일부 참석자들은 “여기 왜 왔냐”며 항의하며 “박근혜 석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1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으나 일정상 헌화분향 없이 자리를 떠나고 있다. 황진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