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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도,中에 맞서 안보협력 강화…위성정보 공유



미국/중남미

    미국·인도,中에 맞서 안보협력 강화…위성정보 공유

    미-인도 뉴델리서 외교.국방 2+2회담

    (사진=연합뉴스)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과 인도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인도는 27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연례 외교.국방장관 회의(2+2회의)를 열고 군사.외교분야에서 협력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회의에는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이 인도의 S. 자이샨카르 외교부 장관.라지나트 싱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양국은 이날 회의에서 지리정보 데이터와 관련한 기본 교환.협력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따라 인도는 지상은 물론 해상. 항공과 관련한 미국의 첨단 군사위성 정보와 이미지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돼 적군의 미사일, 드론 등에 대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대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인도는 최근 중국과 국경문제로 대치하면서 이번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고 인도 언론들은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한에서 비롯된 팬데믹에 대해 협력하고 안보와 자유를 위협하는 중국공산당에 맞서기 위해 논의할게 많다”라고 말한 뒤 “미국과 인도는 중국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위협에 대응하기위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도-중국 간 국경문제를 비롯해 미국-인도간 무기 구매와 공동개발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에스퍼 장관은 “전투기와 무인 항공기 등의 판매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국간 무기 거래는 지난 2008년 거의 없는 상태에서 지난해 150억달러까지 늘어났다.

    인도는 중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호주와의 연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최근 인도는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 견제를 위해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쿼드 4개국 협의체의 일원이다.

    쿼드 참가국들은 내달 인도양과 아라비아해에서 군사훈련 '말라바르'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의 인도양 진출과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주요거점이자 해상교통로의 요충지인 스리랑카와 몰디브, 그리고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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