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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공모가 최상단 1만 2300원 확정, 내일부터 청약 시작



금융/증시

    교촌 공모가 최상단 1만 2300원 확정, 내일부터 청약 시작

    기관 수요 예측 999.4대 1 기록
    3~4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실시

    (사진=연합뉴스)

     

    교촌치킨으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교촌에프앤비는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 2300원으로 확정됐다고 2일 공시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가 지난달 28~29일 진행한 수요 예측에는 기관투자자 1109곳이 참여해 경쟁률 999.4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 600원~1만 2300원이었다. 수요 예측 참여 기관의 91.1%에 해당하는 1010개 기관이 희망 범위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른 공모금액은 총 713억원이다.

    교촌에프앤비는 오는 3~4일 이틀 동안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에게는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16만주가 배정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의 코스피 상장일은 오는 12일이다.

    매출액 기준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교촌은 이번 상장으로 '프랜차이즈 직상장 1호' 타이틀을 갖게 된다. 시장에서는 교촌치킨이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안정적인 성장을 할 뿐 아니라 HMR(가정간편식) 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라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총 6개국에서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라면서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해외 파트너스사가 실질 운영, 본사는 로열티 수익 창출)를 통한 진출 국가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IPO 대어들이 높은 공모가로 상한가를 친 이후 잇따라 급락하며 부진을 보이고 있어 교촌에프앤비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희망 밴드 최상단에서 계속해서 공모가가 정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면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때처럼 공모주 열풍이 불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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