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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김민정, 10년 만에 거둔 감격의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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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름 김민정, 10년 만에 거둔 감격의 첫 우승

    22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에 등극한 김민정(영월군청)이 황소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대한씨름협회)

     

    씨름 김민정(영월군청)이 데뷔 10년 만에 첫 장사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김민정은 22일 강원도 평창군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kg 이하) 결정전에서 김기수(태안군청)를 눌렀다. 5판 3승제 결승에서 3 대 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이다. 부평고-경기대 출신 김민정은 10년 동안 실업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그동안 우승이 없었다.

    간절함의 승리였다. 3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김기수도 황소 트로피가 절실했지만 김민정의 집념을 넘지 못했다.

    김민정은 첫 판 시작 휘슬과 동시에 호미걸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둘째 판도 김민정이 번개처럼 잡채기로 김기수를 쓰러뜨렸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김민정의 팔꿈치가 먼저 닿은 것으로 판정돼 1 대 1이 됐다.

    세 번째 판도 김민정이 잡채기로 김기수를 넘겼다. 다시 태안군청의 요청으로 비디오 판독이 실시됐으나 이번에는 김기수의 엉덩이가 먼저 닿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벼랑에 몰린 김기수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넷째 판에서 덧걸이를 시도하던 김민정을 역시 덧걸이로 눕히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승자는 김민정이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판에서 김민정은 재빠른 호미걸이로 우승을 확정했다. 8강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자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꺾은 김기수는 올해만 세 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과

    금강장사 김민정(영월군청)

    2위 김기수(태안군청)

    3위 오성호(구미시청)

    4위 이청수(증평군청)

    5위 임성길(의성군청)

    6위 김지혁(제주특별자치도청)

    7위 김태성(제주특별자치도청)

    8위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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